멀지않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저는 꿈에서 멀지않은 미래를 가보았습니다.

멀지 않다고 느껴진 결정적 이유가 제가 본 첫 장면은 BMW 차량이 한대 서 있고, 그 자동차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었는데, 차량의 디자인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벤츠는 짱츠 되서 망했나봐요. 벤츠는 못봤습니다. ㅠㅠㅠㅠ)

왜 사람들이 이 차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냐고요?

미국에는 Motor Vehicle, 또는 DMV(주마다 명칭은 조금씩 다릅니다)라고 불리는 기관이 있어 자동차 등록과 운전면허 발급 등 차량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 차량은 바로 그 DMV 주차장에 차량 등록을 위해 세워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차 주변을 맴돌고 있었던 이유는, 정부가 사실상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 등록 대행’ 같은 일자리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자동차 등록은 차주가 직접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인데, 이 업무를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만들고 제도를 바꿔 제3자가 대신 처리해 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사람들이 푼돈이라도 벌 수 있도록 정부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일종의 생계형 일자리였던 셈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본 그 미래에는 일자리가 극도로 부족했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직업이 없어, 이런 자동차 등록 대행 같은 일로라도 돈 몇 푼을 벌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저는 식당에 가 있었습니다.

식당인데, 제가 직접 식판을 들고 여기저기서 음식을 식판에 담아, 긴 벤치같은 곳 아무 자리에나 앉아서 밥을 먹으면 되는 곳 이었습니다. 저는 저의 일행과도 같이 앉을수가 없었는데, 제가 한 자리에 앉자마자 제가 모르는 어떤 사람이 제 옆자리에 앉아버렸기 때문 입니다. 뷔페(buffet) 냐구요? 아뇨. 뷔페가 아니고 배급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장면이 바뀌어 또다른 식당에 저는 가 있었는데, 제 앞에는 화려한 silverware (은식기) 와 고급스러운 음식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웨이트레스는 매우 정중한 자세로 서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They will be treated like kings.”

“그들은 왕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 이다.”

다시 꿈은 장면이 바뀌었습니다.

꿈에서 저는 젊은 남자였고, 제 연인과 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있었습니다.

바다의 향과 바다 풍경을 즐기고 있었는데, 이 요트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내 생각만으로 조정이 가능했습니다.

아, 이 중간에 제 단말기로 단기숙박 옵션을 앱에서 확인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Airbnb 였겠죠?) 저는 뉴욕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런 뷰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6일동안 렌트해서 숙박할 수 있는 옵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너무 인싱깊었던 부분은, 같은 지역에 어느 리스팅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다른 리스팅은 10배이상, 아니 수십배의 가격차이가 나는 것 이었습니다.


이렇게 긴 꿈을 꾸고 난 뒤, 제 머릿속에 남은 생각은 이랬습니다.

미래에는 직장을 구하는 일이 매우 어려워진다.

사회 양극화는 극도로 심해진다.

한쪽에서는 매일이 마치 인스타그램 속 삶처럼 여유롭고 화려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설국열차의 꼬리칸처럼 최소한의 생존만을 이어가는, 겨우 목숨만 부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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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선한사람
    선한사람

    점차 암울한 세상으로 접어드는 모양이군요~ㅠㅠ
    영화 인타임(In Time)과 아주 유사한 세상이 된다는 얘기네요. 더구나 그런 세상이 아주 조만간 닥친다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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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탠저린
    탠저린

    완전 극단적 k의 모습이 그려지네요ㅠ
    지난번 글에서도 느낀거지만 1929년의 모습들이 보여요ㅠ

    아래는 영상 요약

    1929년 대공황 당시, 은행원이었던 로버트와 그의 가족이 겪은 생존기

    이 영상은 1929년 대공황 당시, 은행원이었던 로버트와 그의 아내 마가렛의 사례를 통해 당시 경제 붕괴의 과정과 일반 가정이 어떻게 생존했는지를 매우 상세하게 다룹니다.

    ### 1. 경제 붕괴의 서막과 은행의 몰락 (0:00-5:53)
    예금자의 비극: 당시에는 예금자 보호 제도(FDIC)가 없었기 때문에, 은행이 파산하면 예금은 즉시 사라졌습니다. 로버트는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에 저축했던 3,200달러를 하루아침에 잃게 됩니다.
    뱅크런의 연쇄 반응: 1930년부터 1932년 사이 약 9,000개의 은행이 파산했습니다. 벤자민 로스의 일기를 통해 "은행은 햇빛이 비칠 때 우산을 빌려주지만, 비가 오면 다시 뺏어간다"는 당시의 냉혹한 대출 상황을 묘사합니다.

    ### 2. 대공황의 처참한 사회적 지표 (6:13-7:47)
    통계로 보는 위기: 1932년 말, 실업률은 23.6%에 달했고, 27만 3,000가구가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929년 고점 대비 89% 폭락했습니다.
    은행 휴일(Bank Holiday): 1933년 루즈벨트 대통령은 모든 은행을 일시 폐쇄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이후 일부 은행은 재개장했지만, 이미 파산한 은행의 고객들은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 3. 로버트와 마가렛의 5가지 생존 전략 (8:20-11:45)
    가계 자급자족: 마가렛은 뒷마당 텃밭을 확장하여 채소를 재배하고 통조림을 만들어 필수 식량을 확보했습니다 (8:20).
    전이 가능한 기술: 로버트는 은행 경력을 살려 식료품점 회계 업무를 찾아 수입을 유지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기술(의료, 수리, 회계 등)이 핵심 자산이었습니다 (9:13).
    커뮤니티 네트워크: 교회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를 활용하고 지역 공동체의 네트워크를 통해 생존했습니다 (9:47).
    자가 주택 보유: 대출 상환 압박은 컸지만, 자가 주택을 보유했기에 강제 퇴거의 위험을 피하고 은행과 유예 협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23).
    침착한 자산 관리: 당황하지 않고 현금 흐름을 관리하며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인내심을 가졌습니다 (10:52).

    ### 4. 현대 금융 시스템에 던지는 질문 (11:59-13:48)
    FDIC의 한계: 현대의 FDIC는 25만 달러까지 예금을 보호하지만, 그 이상의 자산이나 시스템적 위기가 닥칠 경우 예전의 대공황과 같은 공포가 반복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결론: 영상은 은행 예금만 믿기보다는,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손에 쥔 자본(기술, 현금, 자급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진정한 위기 관리임을 강조합니다.

    를 통해 경제 위기 속에서 금융 시스템의 붕괴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주요 내용 요약:

    은행의 붕괴와 자산 상실 (0:00 - 5:53): 로버트는 자신이 다니던 은행이 파산하면서 전 재산이었던 3,200달러를 모두 잃습니다. 당시에는 예금자 보호 제도(FDIC)가 없었기에 파산한 은행의 예금은 사실상 사라진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대공황의 현실 (6:13 - 7:47): 1932년까지 실업률은 23.6%까지 치솟았고, 수많은 가정이 파산하고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1933년 루즈벨트 대통령의 '은행 휴일' 조치로 일부 은행은 살아남았으나, 이미 파산한 은행의 고객들은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로버트와 마가렛의 생존 전략 (8:20 - 11:45): 이들이 대공황을 견뎌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량 자급: 마가렛은 텃밭을 일구고 통조림을 만들어 필수적인 식량을 확보했습니다.
    2. 기술 활용: 로버트는 은행 경력을 살려 다른 직종에서 회계 업무를 찾아 수입을 유지했습니다.
    3. 커뮤니티와 신앙: 교회의 지원과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가 안전망 역할을 했습니다.
    4. 부동산 보유: 비록 대출금 상환은 힘들었지만, 자가 주택을 보유하여 강제 퇴거의 위험을 피하고 은행과 협상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가졌습니다.
    현대적 시사점 (11:59 - 13:48): 영상은 오늘날의 FDIC 제도도 25만 달러까지만 보장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은행 시스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손에 쥔 자본(현금, 기술, 자급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선과악
    선과악

    분명히 암울한 미래인데 글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이 생각을 한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ㅜㅜ "숙박비는 코인으로 결제했나요? 가격은 1xrp?"

    • A admin
      admin

      제가 결정장애가 있어서, 막 계속 여러 리스팅을 눈팅만 하고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꿈에서 결제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미래 결제방식에 관해서는, 착동에서 얘기를 했는지, 저희 소그룹내에서만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quantum (양자컴퓨팅) 방식으로 결재가 이루어 집니다.

      미래는 모든 금융시스템이 양자컴퓨터 기반입니다. 그래서 양자컴퓨터 관련주 사라고 말씀드렸었는데.. 벌써 2년전이었나요... 그 얘기 했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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