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부품을 집어 오며 든 생각 — 기술의 발전과 우리의 선택

Last modified: October 13, 2026

여러분들은 영생이나 무병장수를 위해 어떤 금액이나 대가를 지불하시겠습니까?

저는 70년대에 출생한 X세대입니다. 저희 X세대는 어릴 때부터 이미 완성되어 있던 컴퓨터를 접하며 자란 세대가 아니라, 성장 과정 속에서 컴퓨터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되는 변화를 직접 몸으로 겪어온 세대입니다.

오늘 자동차 부품 하나를 3D 인쇄소에서 직접 찾아오면서 문득 어릴 적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20대였을 때만 해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보편화되지 않아서, 컬러 서류나 출력물이 필요하면 Kinko’s 같은 전문 인쇄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프린트물을 받아오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종이에 인쇄되는 평면 출력물이 아니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실물 부품까지도 필요하면 3D로 출력해서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니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다는 게 피부로 와닿았습니다.

X세대의 부모님 세대 중에는 어린 시절 자동차 구경도 못 하고 자란 분들도 계십니다. 어릴 때는 말이 끄는 달구지를 보고 자랐는데, 노년에 이르러 전기차가 스스로 운전해서 목적지까지 가는 모습을 보시며 무척 신기해하시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저희 X세대에게도 3D 프린팅이나 AI 같은 첨단 기술은 여전히 가끔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경이롭기도 합니다.

저는 얼마 전, “Cancer Has Been Conquered (인류가 암을 정복했다)” 라고 보도하는 뉴스 기사를 환시로 보았습니다.저희 부모님 세대나 X세대들에게 어린 시절 ‘암’이란 잘 이해도 되지 않는 무서운 불치병이었고, 모든 암이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 힘든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에 AI와 바이오 기술의 도움으로 수많은 질병과 모든 종류의 암이 정복되는 모습을 직관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주님께서는 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너에게 거의 영원한 수명이 약속된다면, 너는 바이오칩을 받겠느냐?”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주님, 주님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몰라서 이런 질문을 하시는 것입니까?” (무슨 답을 듣고 싶은거에요?)

저는 같은 질문을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단순한 삶의 연장을 넘어, 신체 조건을 다시 젊고 건강하게 되돌려주는 기술이 실제로 개발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그 무병장수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바이오칩을 받아야 한다면, 여러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어쩌면 저희 X세대는 이러한 서늘한 선택의 기로 앞에 서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Gen Z나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시는 분들은, 언젠가 기술이 제안하는 유혹적인 편리함과 영혼의 고유한 가치 사이에서 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러한 기술의 진보 앞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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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ㅇ 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

    ㅇㅅㅇ..

  2. ㅇ ㅇㅇ
    ㅇㅇ

    예전에 봤던 미드가 생각나네요(스타게이트sg1)

    인류는 외계 기술을 전수받아 질병과 노화가 사라진 유토피아를 맞이했습니다. 모두가 젊음을 유지하며 영원한 풍요를 누리는 듯했지만, 그 달콤한 선물 뒤에는 인류의 90% 이상을 불임으로 만들어 종족을 서서히 절멸시키려는 외계 종족의 섬뜩한 음모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3. ㅇ 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

    맥스님 그런대 그러면 내년에 푸틴이 암살당해
    숨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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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admin
      admin

      총구만 봤어요. 죽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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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 Raw
    Raw

    워후 형님, 바이오칩이 젊음과 건강, 수명을 보장하는 핫템으로 출시된다면 굉장히 매력적일것같네요.

    나이먹을수록 젊음이 그립지만서도 지금까지의 기억을 안고 회춘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지. 죄만 더 쌓이지 않을까요. 저는 젊을때 인기 많았어거든요 또 젊어지면 주변에 이성이나 꼬이겠죠.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ㅋㅋ 아예 신생아로 되돌려주고 기억도 싹 없애준다 하면 좀 생각해보겠는데 말이죠. 빨리 늙어 죽어서 천국가서 사는게 낫겠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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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늘 늘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사람이 정한 조잡한 규칙보단 하느님이 정해두신 이치 속에서 살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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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G gaia
    gaia

    성서엔 인간이 900년 이상 살았다 증언하고 왜 단축되었는지 말해줍니다. 잠언은 세상 모든 일이 과거에 있었고 미래에도 반복된다는 지혜를 전합니다. 입자물리학에선 입자가 다른 형체로 변형되는 것뿐, 죽음이라는 정의는 없습니다. 생물학적으로 헬라 세포는 영생하기로 선택한 세포이고 우리는 이를 의학적으로 암세포라 부릅니다. 이런 세포가 육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류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인문학에선 인생은 유한하기에 아름답고 선물입니다. 현재(present)는 선물(present)이자 영혼이 자유로와질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실천의 장입니다. 남이 나에게 해주기를 바라는대로 남에게도 똑같이 행하라는 실천 지침이 두 경전에 이미 나와있습니다. 내가 힘들어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은 항상 있습니다. 오늘, 지금, 실행하기만 하면 현재라는 선물을 온전히 받아 살수 있습니다. 선물은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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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오 오션W
    오션W

    맥스님, 이렇게 말씀 드리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만약에 그러한 선택조건을 받는다면 전 솔직히 많이 고민할 듯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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